사진 : 공유 / 블리스미디어 제공
KBS 월화드라마 <빅>을 통해 18세 소년 강경준과 30대 의사 서윤재 역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공유의 '4단 변신'이 화제다.
처음 훈남의사 서윤재로 시청자들 앞에 나선 공유는 ‘훈훈함’ 그 자체였다. 다정한 눈빛으로 ‘내가 다란씨 인생, 책임져야겠다구요’라고 말하는 윤재의 모습은 여심을 흔들며 여성 시청자들을 텔레비전 앞으로 불러 모았다. 환상의 비율로 의사 가운마저 패션으로 승화시킨 서윤재는 공유의 팔색조 매력의 서막에 불과했다.
훈훈한 윤재도 잠시, 18세 사춘기 소년 강경준으로 변신한 공유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내린 앞머리, 가벼운 티셔츠, 형형색색 반바지로 윤재와 전혀 다른 경준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
여기에 윤재의 ‘달달함’을 싹 뺀 공유의 ‘경준’연기로 시청자들은 30대인 공유의 외모에서 10대 경준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결 캐주얼해진 모습의 공유에게서 뿜어져 나온 코믹연기는 ‘로코킹 공유에게도 이런 면이?’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하는 완벽 변신이었다.
공유의 변신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윤재의 삶을 받아들인 경준의 모습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깔끔하게 올린 헤어스타일. 그만큼 어른스러워진 경준의 외모와 함께 반항아 경준과는 또 다른 매력의 ‘개매너’가 되어 돌아온 경준은 ‘어른 남자’ 공유를 기다린 女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제작사 관계자는 "공유는 철저한 캐릭터 연구로 전혀 다른 두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한다. 게다가 역할에 꼭 맞는 패션으로 강경준, 서윤재 두 남자의 상반된 매력을 200%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회가 거듭할수록 더욱 다양해질 로맨틱 공유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통통 튀는 대사와 예상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무더위의 시원한 청량제가 되고 있는 ‘빅’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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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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