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김재중 180도 돌변 "낭자가 나를 죽였소"
기사입력 : 2012.06.24 오전 11:02
김재중 다크 김경탁 변신 / 사진 : MBC '닥터진'

김재중 다크 김경탁 변신 / 사진 : MBC '닥터진'


'닥터진' 김재중이 '다크 김경탁'으로 돌변한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극 '닥터진'에서 김경탁(김재중 분)의 정혼자 영래(박민영 분)는 "마음이 경탁을 향하지 않는다"라며 이별 통보를 받는다.


이에 김경탁은 분노에 안절부절 못하며 "차라리 내가 서출이라 싫다 하였으면 낭자를 원망하고 말았을 것을"이라며 낙심한다. 영래는 경탁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죄하고 이에 김경탁은 "낭자가 먼저 나를 죽였소. 그 혀로, 그 말로"라는 말을 남기고 바위에 손수 새긴 영래의 이름에 칼을 내리치며 아픔에 가득한 그 마음을 대변했다.


이후 경탁은 계략에 휘말린 진혁과 활인서 의원들을 연행한다. 영래는 경탁에 "나 때문에 이러시오"라고 묻고 그는 냉정한 눈빛으로 "더 이상 그 따위 말로 나를 부끄럽게 만들지 마시오"라고 답해 여태까지 영래를 대하던 그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의 다크 김경탁 모습에 네티즌들은 "냉정하려 하는 모습이 더 슬퍼",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왠지 미래에서 온 진혁까지 미워지는 대목"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닥터진' 예고편에서 김경탁(김재중 분)의 혼인을 파한 영래는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영래 모(김혜옥 분)은 갑자기 각기병으로 쓰러져 위기를 맞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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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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