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기열 사과, '김기열씨 미안'…다음주 '네가지' 소재감?
기사입력 : 2012.06.11 오후 6:16
박원순 김기열 사과 / 사진 : 박원순 트위터, KBS2 '개그콘서트'

박원순 김기열 사과 / 사진 : 박원순 트위터, KBS2 '개그콘서트'


박원순 김기열 사과가 웃음을 주었다.


11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열씨, 미안.미안!! 앞으로 개콘 <네가지 인기없는 남자> 열심히 보고 <네가지 인기있는 남자> 만들기에 일조하겠습니다. 약속^^"라며 박원순 김기열 사과글 게재했다.


박원순 김기열 사과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에서 김기열이 언급한 에피소드에 관한 것. 이날 방송에서 김기열은 개그우먼 오나미와 야구장에 간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그날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시구를 하고 관중석에 앉아계셨다"라며 "악수나 해볼 요량으로 다가갔는데 경호원한테 제지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호원과 몸싸움을 할 때 시장님이 악수를 청해오셨다. 그런데 오나미에게만 악수를 청하셨다"라며 "누굴 오나미 매니저로 아시나"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하지만 이어 김기열은 야구장을 배경으로 박원순 시장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같이 사진도 찍으셨다. 하지만 끝까지 내가 누군지 모르시는 것 같다"라고 말해 다시금 웃음을 주었다.


김기열은 방송 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시장님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기열입니다. 좀 전에 개콘 보셨나요? 허락해주신 사진 방송에 잘나왔더라고요. 근데 혹시 아직도 절 모르시는지.. 제일 좋아하는 개그맨은 누군지 궁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박원순 사과 답장을 보낸 것.


박원순 사과에 네티즌들은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 언급은 피했어", "훈훈한 서울시장님", "다음주 네가지 소재로 또 시장님 당첨!?"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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