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이민정, "수지·백성현·신원호 기대된다" 남다른 후배 사랑
기사입력 : 2012.05.29 오후 7:17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바라만 봐도 정화되는 수지"-공유
"신원호, 첫방송 후 실검 장악 예상"-이민정

"백성현, 웃음유발 캐릭터 덤덤하게 잘 표현"-공유


공유, 이민정, 수지 이 세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캐스팅 참 잘했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빅>의 주인공인 이들은 이 작품에서 각각 18세 고딩과 영혼 체인지를 겪은 30대 전문의 서윤재(공유)와 그의 약혼녀 길다란(이민정), 특상급돌아이 장마리(수지) 역을 맡아 서로 다른 컬러의 매력을 뽐낸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빅> 기자간담회에서 공유는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 철딱서니 없게 산다"며 "혼자 레고하면 소년스럽지 않나요?"라고 되물으며 내면의 순수함을 어필했다.


<빅>에서 18세 소년과 30대 의사를 오가며 상반된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공유는 "대본이 워낙 탄탄하고 드라마 특성상 방송심의를 고려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 실제로 30대이지만 18살 소년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유 "소탈한 이민정, 새침하면 안돼?"


공유는 또, 상대배우인 이민정에 대해 "생글생글 잘 웃고 소탈해 금방 친해졌다"며 "한편으로는 새침했으면 좋겠는데 무척 털털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상대역인 수지에 대해서는 "딱 한신 함께 촬영했는데 그냥 보기만 해도 정화되는 것 같고 흐뭇하다. <건축학개론>에서의 수지 연기가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날 공유와 이민정은 후배사랑에 경쟁하듯 열을 올렸다. 먼저 이민정은 "수지는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데 꾸밈없이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릴레이를 시작했다. 이어 이민정은 "<빅>이 방송되면 실시간 검색어에 신원호가 뜰 것"이라며 "신원호가 첫 등장부터 매력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확 주목받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질세라 공유도 또 다른 후배 챙기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공유는 "백성현이 맡은 길충식은 굉장히 해맑게 나온다. 매 장면이 웃겨 힘들 정도인데 백성현이 무덤덤하게 잘 표현하고 있어 기대된다"며 백성현의 연기를 극찬했다.


길다란(이민정)의 약혼남이자 몸은 30대 외과의사 전문의, 영혼은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년인 서윤재는 '로코킹' 공유가 맡았고, 어리버리한 기간제 여교사 길다란 역은 이민정이, 공유와 몸이 뒤바뀌는 강경준(신원호)을 좋아하는 특상급돌아이 장마리 역은 수지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편, 완벽한 스펙의 소아청소년과 의사 서윤재와 18세 고딩 강경준의 영혼 체인지로 인해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빅>은 오는 6월 4일 안방극장에 첫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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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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