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화앤담픽처스
'신사의 품격' 장동건이 시크남 굴욕 사건에 휘말렸다.
26일 첫 방송될 '신사의 품격'에서 불꽃 독설을 내뱉는 건축사 김도진 역을 맡은 장동건이 으슥한 밤거리에 불량 학생들과 맞닥뜨리는 장면을 통해 굴욕 포스를 펼쳐낸다. 불꽃 독성 최강자의 면모는 온데간데없이 나이 어린 학생들을 두려워하며 쩔쩔매고 있는 것.
후줄근한 트레이닝복 차림의 장동건은 날카로운 지적이미지를 드러내지만 사실은 허당스러운 면모를 다분히 가지고 있는 김도진 역을 맡아 코믹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위기일발 상황에 닥치면 터져 나오는 장동건의 180도 반전 코믹연기에 로코 본좌 등극을 예감케한다.
30일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장동건은 후배들과 함께 대본을 읽으며 촬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선배연기자로서 다정함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밤샘 촬영에도 장동건은 지치는 기색 없이 촬영을 이어가며 프로다운 모습을 발휘했다는 후문.
톱스타라면 비굴한 모습을 꺼려할 수도 있지만, 장동건은 전혀 쑥스러워하지 않고 대담하게 연기를 펼쳐내 스태프들 모두 박수를 보냈다는 귀띔이다.
한편, 장동건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신사의 품격'은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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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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