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째 굴러온 당신 조윤희 /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조윤희가 시청자들에게 '볼매녀(볼수록 매력적인 여자)'로 거듭났다.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조윤희는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개념 둘째' 방이숙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달달한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하는 천재용(이희준 분)의 발언에 '곰팅이'라는 애칭을 더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방이숙은 극 초반 소탈한 목수로 활동했던 때와 달리 천재용의 레스토랑에 일하게 되면서 밀가루 포대자루를 거뜬하게 들고, 부서진 의자를 뚝딱 고치고, 레스토랑의 조명을 한 번에 가는 등 '능력'있는 천하무적 모습을 선보이며 레스토랑의 에이스로 급 부상했다.
또한, 이숙은 10년 간 짝사랑하던 규현이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인 혜수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남몰래 가슴 아파하는 순정파 여자의 모습도 선보있다. 특히 방이숙의 이런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천재용은 "곰이야 곰. 여자가 여우같은 맛이 있어야지. 저래가지고 누가 여자로 보냐"라는 안타까운 자신의 마음을 내비췄다.
이에 조윤희는 "이숙이의 모습은 나와 많이 닮았다. 실제로 화장이나 꾸미는 법도 잘 모르고, 옷도 털털하게 입는 편인데 이숙이도 그런 아이더라. 많은 부분들이 잘 맞아서 연기하기가 편하다. 솔직하게 내 안에 있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체 최고 시청률 37.7%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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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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