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51K 제공
배우 소지섭이 경의선 인근 지하철역에 등장하자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유령>에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차도남' 김우현 역을 맡은 소지섭이 촬영에 돌입, 지하철역에 깜짝 등장한 사연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경의선 인근 6호선 지하철역에 소지섭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됐다. 승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소지섭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순식간에 북새통을 이뤘다. 회색 수트를 입은 소지섭은 우월한 기럭지와 절제된 카리스마로 연기에 몰두했고, 현장 곳곳에서 감탄 섞인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역에 도착하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소지섭이 연기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타이밍에 맞춰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충도 있었다고. 배차 간격이 큰 경의선은 10분에서 20여 분을 기다려야 재촬영이 가능해 소지섭은 장장 10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을 감행하면서도 막차 전에 촬영을 마치려는 스태프들을 독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사이버 수사대의 애환과 활약을 그릴 <유령>은 드라마 <싸인>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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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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