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웃픈왕 / 사진 : SBS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 웃픈왕으로 등극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용태용(이각) 역을 맡은 박유천이 코믹과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명품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조선시대에서 현세로 타입슬립한 왕세자는 돈이 없어 편의점에서 구걸도 하고, 왕으로서 하지 않았던 걸레질을 하는 것은 기본, 남이 버린 옷과 신발을 주워 입기도 했다. 또 사람들은 그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요쿠르트나 바나나 우유 등 달콤한 음식에 반해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과 "사이다 주세요↗"라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끝을 올리는 모습에서는 서툰 현대어 탓에 드러난 풋풋함도 느껴졌다.
왕세자와 신하 3인방이 현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들은 시청자와 누리꾼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용태용이 홍세나(정유미)에게 파혼을 선언하고 박하(한지민)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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