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이장우 주연 '아이두 아이두', 첫 대본 리딩 '화기애애'
기사입력 : 2012.04.13 오후 2:20
사진 : 이장우 김선아 박건형 / MBC 제공

사진 : 이장우 김선아 박건형 / MBC 제공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가제)(극본 : 조정화, 연출 : 강대선)가 첫 대본 리딩에서부터 배우들의 웃음 가득한 연기로 현장을 쩌렁쩌렁 울리며 경쾌한 출발을 알렸다.


‘아이두 아이두’는 30대 여자들의 인생은 고달프게 꼬여있고 백마 탄 왕자를 만나야만 풀린다는 전형적인 한국 로맨틱 드라마의 공식을 깨는 발칙한 드라마.


지난 10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는 김선아, 이장우, 박건형 등 주연 배우를 비롯, 임수향, 박영규, 윤주상, 김혜은, 김민희, 이대연 등 ‘아이두 아이두’ 출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세 시간 가까이 논스톱으로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지독한 몸살감기에 머플러로 목을 꽁꽁 동여매고 등장한 김선아는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이장우와 대사를 찰지게 주거니 받거니 하더니 이내 특유의 시원스런 웃음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또, 이장우는 가벼운 티셔츠에 새파란 야구모자차림으로 나타나 무일푼이지만 배짱 좋게 ‘케세라세라’를 외치는 ‘열혈 백수’ 박태강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보이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선배들의 폭풍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장우의 아빠이자 전 명품 구두장인 박광석 역을 맡은 박영규는 대 선배다운 묵직함으로 카리스마 있게 대본 리딩 현장을 리드하는가 하면 특유의 촌철살인 애드리브로 현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며 지붕이 떠나갈듯 한 핵폭탄급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편, 퍼펙트 커리어우먼으로 모자랄 것 하나 없는 ‘슈퍼 알파걸’ 황지안(김선아 분)과 고졸 출신 짝퉁 구두업자에서 전문 슈즈디자이너로 인생역전에 나서는 ‘낭만 열혈남’ 박태강(이장우 분)의 화끈한 로맨스를 그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는 오는 5월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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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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