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유천 한지민 / '옥탑방 왕세자' 장면 캡쳐
전국이 <옥탑방 왕세자> 속 '이각' 앓이 중이다.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옥탑방 왕세자>(연출 : 신윤섭, 극본 : 이희명)에서는 박하의 과거를 찾기 위해 춘천으로 떠난 이각(박유천 분)과 박하(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진 것.
어린시절 유일한 단서인 가족사진을 찍은 사진관을 찾아갔으나 원본을 찾지 못해 실망한 박하를 위해 같이 남의 집 벨 누르고 도망가기 장난으로 잠시 해맑은 웃음을 찾아준 이각은 초등학교에서도 아무 성과가 얻지 못해 결국 울음을 터뜨린 박하를 "울지 말거라, 이제 좋은 기억만 생길 것"이라며 안아 달래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에서 졸고 있는 박하에게 말없이 어깨를 내주는 장면을 연출, 왕세자만의 따스한 3단 콤보 위로를 완성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각의 이런 모습은 비단 7회 뿐 만이 아니었다. 이미 지난 방송들에서 미국으로 떠나려 옥탑방에서 웅크리고 잠든 박하에게 커튼을 떼어다 덮어주는 세심함을 보여줬고, 공항으로 향하는 박하를 붙잡기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열대지방 사진을 구입한 뒤 버스를 세우고 박하를 끌어 내리는 로맨틱한 장면도 연출했다.
또한, 죽은 빈궁의 환생이라 믿는 홍비서(정유미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야외에서 커플자전거를 타고나서 홀로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홍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목이 마르면 뒤를 돌아보라"며 음료수와 팔찌 선물을 두고 가는 등 300년의 시간 차도 무색하리만큼 멋진 로맨스가이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각세노바 어장관리 하네”, "나도 옥탑방 살면 저런 달달하고 기특한 왕세자 나타나나", "옥탑방왕세자가 이제 로맨스왕세자까지 넘본다”, “이각앓이에 혼수상태"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빈궁을 찾고 조선으로 돌아가고 자 고군분투하는 옥세자 이각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SBS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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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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