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장근석-윤아, 과거-현재 잇는 평행이론 '행복해요?!'
기사입력 : 2012.04.13 오전 10:36
사진 : 윤스칼라 제공

사진 : 윤스칼라 제공


장근석과 윤아의 운명적인 평행이론이 화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는 70년대의 아련하고 순수한 사랑과 2012년 트렌디한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극 중 장근석과 윤아는 70년대 서인하 김윤희 커플과 2012년 서준 정하나 커플을 연기하며 비슷한 운명을 보여준다.


극 중 70년대에서 서인하(장근석 분)는 대학 캠퍼스 여신 윤희(윤아)에게 3초 만에 반했다. 그리고 2012년 인하의 아들 준(장근석 1인 2역) 역시 하나(윤아 1인 2역)에게 3초 만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또한, 70년대 인하와 윤희의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준 매개체는 윤희의 일기장이었다. 이처럼 2012년 디지털 시대에서 준과 하나를 이어준 것 역시 하나의 핸드폰. 윤희와 하나의 소중한 물건을 통해 사랑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평행이론을 증명한다.


특히, 그들이 사용하는 사랑의 기호인 ‘?’와 ‘!’ 역시 똑같다. 70년대 인하는 동해로 가는 기차 안 창문에 ‘행복해요?’라고 적었다. 이에 윤희는 ‘!’를 그려 마음을 표현했다. 2012년 준 역시 일본 훗카이도 카레집 안 창문에서 ‘?’와 ‘!’를 그려 넣어 달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던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


외에도 드라마 '사랑비' 속 대사와 여러 서사적 장치들은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순수함과 과거와 현재를 잇는 평행이론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는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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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은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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