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박유천,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사이다 주세요~" 굴욕
기사입력 : 2012.03.28 오후 11:00
사진 : 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 캡처

사진 : 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 캡처


왕세자 박유천의 2012년 적응기는 오늘도 큰 웃음을 줬다.


28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 3회에서는 왕세자(박유천)가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박하(한지민)에게 현대어를 배우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청과가게 오픈을 준비하면서 딸기 하우스 방문을 위해 기차에 올랐다. 박하는 현대어를 왕세자에게 가르치기 위해 승무원에게 "찐계란이랑 사이다 주세요"라고 말하라고 시켰다.


앞서 궁을 방문한 왕세자가 눈물을 보인 사실을 신료들에게 말하지 않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왕세자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었다.


이에 박유천은 눈을 질끈 감고 "찐계란이랑 사이다 주세요"를 간드러지는 여성의 목소리로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완전 웃기다", "배꼽 빠지게 빵빵 터지는 장면들. 오랜만에 웃으니 내가 다 시원하다", "한지민은 어미새 같고 4인방은 아기새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트레이닝복 대신 의류수거함에서 버려진 옷과 신발을 주어 입는 왕세자와 꽃신하 3인방의 모습도 그려졌다. 도치산(최우식)은 어그부츠를 왕세자 앞에 가져와 "왕의 신발을 찾았다"고 말하며 웃음 신호탄을 쉴 새 없이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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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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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옥탑방왕세자 , 박유천 , 한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