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한지민 '옥탑방 왕세자', 5분에 1번씩 웃음 빵빵
기사입력 : 2012.03.22 오후 11:40
사진 : 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 캡처

사진 : 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 캡처


'옥탑방 왕세자' 속 깨알재미가 느껴지는 장면들이 5분에 1번꼴로 등장해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2012년으로 타임슬립을 떠난 왕세자와 꽃신하들의 좌충우돌 적응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틀을 꼬박 굶은 왕세자(박유천)와 꽃신하 3인방 송만보(이민호), 도치산(최우식), 우용술(정석원)이 박하(한지민)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장면 등이 전파를 탔다. 오므라이스를 접해본 적 없던 이들은 처음 접해 보는 음식 맛에 매료되어 감탄을 연발한다.



이어 텔레비전에서 화살을 쏘는 장면을 보고 놀란 왕세자와 꽃신하들은 경계 태세를 취하는 가 하면, 밥솥에서 취사를 알리는 소리에 놀라 "웬 년이냐"며 밥솥을 집어 던지는 괴이한 행동을 보였다.


또한 송만보는 불을 끄려다 잘못 넘어져 누른 곰인형에서 "자기야 사랑해"라는 음성이 흘러나오자 곰인형을 집어 던졌고, 이에 검술사 우용술은 공중에 뜬 곰인형을 칼로 난도질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서 살다온 이들에게는 2012년의 모든 것들이 낯설고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이들의 놀라는 표정과 엉뚱하고 기발한 언행은 시청자에게 쏠쏠한 재미로 다가왔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와~ 장난 아니다. 대박 웃겨", "박유천 저하의 디테일한 표정연기를 보라", "눈이 행복하다", "박하언니 화내는 것도 귀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 첫 회는 시청률 9.8%(AGB닐슨미디어,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하지원 이승기 주연의 '더킹 투하츠'(16.2%)에게 수목극 왕좌 자리를 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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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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