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하지원, 므흣한 분위기서 데이트男 턱잡기로 '혼비백산'
기사입력 : 2012.03.09 오전 10:15
사진 제공 : 김종학 프로덕션

사진 제공 : 김종학 프로덕션


배우 하지원이 '요절복통' 데이트남 턱잡기 사건을 일으키며 깨알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 역을 맡은 하지원은 1회분에서 데이트로 만난 남자와 므흣한 분위기를 연출하다 갑자기 턱을 잡아 밀쳐버리는 괴력을 발휘한다.


야릇하고 미묘한 분위기에서 순식간에 남자의 턱을 잡아버린 김항아는 자신의 행동에 혼비백산 놀라게 된다.


무엇보다 하지원은 청순하고 단아한 복장으로 등장해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장교다운 적군 제압 기술을 과시하며 능수능란하게 상대남의 턱을 낚아채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지난달 11일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3시간 여의 촬영 현장에서 강설기까지 동원돼 하얀 눈이 내리는 로맨틱한 상황 속에서 능청스런 연기로 완벽하게 마무리한 하지원의 모습에 스태프들의 웃음보가 터지는 유쾌한 촬영이 이어졌다는 귀띔이다.


특히 하지원은 코믹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참아내며 이재규PD의 OK 사인이 나기가지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전언.


제작사 측은 "하지원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 여장교의 카리스마 연기를 비롯해 색다른 코믹 연기 등 어떤 연기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내는 하지원의 팔색조 연기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 교관과 남한 왕자가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 <더킹 투하츠>는 화제의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된다.



글 장은경(더스타)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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