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승기, 화생방훈련에 '용의 눈물' 뚝뚝
기사입력 : 2012.03.06 오전 9:55
'더킹 투하츠' 이승기 화생방 /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더킹 투하츠' 이승기 화생방 /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더킹 투하츠'의 이승기가 연신 눈물, 콧물을 쏟아냈다.


MBC '해를 품은 달'의 차기작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서 능청스럽고 뺀질대는 천방지축 남한 왕자 이재하 역으로 열연을 펼치는 이승기는 1회 분에서 군대 화생방 훈련을 위해 가스실에 투입된 후 독한 가스로 인해 눈물이 범벅된 모습을 공개했다.


극 중 이재하는 남한 왕자인 로열패밀리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과 똑같이 특혜없이 군 복무를 소화하는 상황. 다른 군인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지만 왕족이기 때문에 중대장을 비롯한 상사들이 그로 인해 어쩔 줄 몰라 하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안겨주게 될 예정이다.


지난 달 1일 경기도 양주와 파주에서 진행된 '더킹 투하츠' 촬영 현장에서 이승기는 완전무장을 한 완벽한 군인 이재하로 변신,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러나 화생방 가스실에 들어가자마자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하는 코믹스런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다고.


특히, 촬영 당일은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등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화생방 가스실 안에서 연기를 위해 스모그와 싸워가며 3시간이 넘는 촬영을 묵묵히 이어나갔고, 이어진 눈밭을 구르는 장면도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내던지는 투혼을 펼쳐냈다고. 또한 힘든 촬영 후에도 그는 이승기 특유의 밝은 미소를 띠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해 스탭들의 칭찬이 자자하다는 후문.


이에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승기가 능글거리면서도 안하무인인 왕제 이재하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촬영장에서도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일등공신이다. 이승기가 이재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멋진 이재하 캐릭터가 완성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가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인 MBC 수목드라마'더킹 투하츠'는 오는 14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조명현(더스타)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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