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로고스 필름
배우 조윤희가 요절복통 쓰레기봉투 액션신을 선보이며 ‘액션 윤희’의 매력을 과시했다.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의 시누이자 유준상의 여동생 방이숙 역을 맡은 조윤희는 가구 공방에서 일하는 로맨틱 카펜터로 중성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4일 방송될 4회에서 쓰레기봉투 액션신을 선보일 조윤희는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린 차윤희(김남주)를 대신해 쓰레기를 정리한다. 이숙을 윤희로 오인한 윤희의 제자 천재용(김남주)이 이숙에게 다가가고, 어둠 속에서 낯선 남자의 존재를 본능적으로 느낀 이숙은 쓰레기 봉투를 들고 천재용에게 무차별 가격을 하게 된 것.
이로 인해 쓰레기더미를 뒤집어쓰며 얼굴에 상처까지 입은 천재용과 방이숙은 까끌까끌한 첫 만남으로 므흣한 러브라인의 전초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진행된 촬영에서 조윤희는 처음에 다소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힘차게 쓰레기봉투를 휘두르며 주먹을 쥔 채 상대방을 노려보는 액션 포즈를 펼쳐냈다.
이희준과 몇 번의 리허설로 호흡을 맞춘 후 촬영에 돌입한 조윤희는 NG없이 OK컷을 담아내면서 스태프들 사이에서 “그동안 알고 있던 조윤희가 맞냐?”는 찬사가 쏟아졌다는 귀띔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조윤희가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 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주는 등 이번 역할에 상당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며 “조윤희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일 밤 7시 5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더스타)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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