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이상형 체크리스트 /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김수현 이상형이 화제에 올랐다.
이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에서 이훤 역으로 수많은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김수현이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에 쓴 다이어리 글이 새삼 이슈가 된 것.
김수현은 다이어리의 글 속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나 때문에 슬퍼하고, 죽고 싶어 해야 돼. 후회도 해야 돼. 누굴 봐도 나만 생각해야 되고, 무엇보다 날 절대 의심해선 안 돼. 나한테 참견해서도 안 돼. 귀찮으니까. 욕도 잘한다구"라고 적으며 나쁜남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어 "하지만 내가 필요로 할 땐 항상 있어야 돼. 애정결핍이니까. 눈치가 빨라야 돼. 난 다혈질이니까. 가르치려들면 그땐 죽어"라며 다소 약한 모습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또한, "아, 약 좀 사다줘. 난 잔병치레가 많거든. 부정맥도 있어 심실상성 빈맥이라구 수술도 받아야해"라며 허약한 자신을 어필했다. 실제 김수현은 과거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촬영 직후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다.
마지막 문단에서 김수현은 "자, 이제 날 사랑해봐. 못할 거면 매정하게 버려. 서럽게 울어라도 보게"라고 마무리 하며 다소 4차원인 이상형의 조건을 마무리 했다.
김수현 이상형 다이어리에 네티즌들은 "딱, 저 이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그냥 사랑하면 되는건가", "나쁜남자, 매력폭발! 완전 간디남"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서히 결말을 향해가고 있는 MBC '해를 품은 달'은 다음주 목(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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