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정화 페이스북
KBS 대하사극 <광개토태왕>(연출 김종선/ 극본 장기창, 김주)에서 호위무사 '설지' 로 열연중인 김정화가 페이스북에 올린 촬영장 사진이 화제다.
김정화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사진은 극중 아신과의 전투에서 비장한 죽음을 맞은 사갈현(김철기 분)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특히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는 진지한 극중 모습과 사뭇 대조되는 개구쟁이 같은 김정화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배 연기자와의 마지막 촬영을 아쉬워하는 김정화의 모습이 귀엽기만하다. 김정화의 소속사 관계자는 "외유내강의 호위무사 역으로 분해 전장의 여전사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정화지만 원래 굉장히 부드럽고 다정다감하다. 촬영장에서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있는데 극중 심각한 설지의 모습과 대비되는 의외의 장난끼 어린 사진이라 팬들이 더 즐거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화가 맡은 <광개토태왕>의 '설지'는 설도안(김규철 분)의 여동생으로 '초원의 타고난 여전사'. 적으로 만난 담덕(이태곤 분)이 백성의 죽음에 가슴 아파하고, 말갈도 적이 아닌 친구라며 잡은 포로도 놓아주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고 그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한편, 김정화는 촬영 전부터 무술감독에게 특별과외를 받은 무예, 승마 실력이 마음껏 드러나는 전사의 모습 뒤로 조용히 사랑을 간직한 여인의 슬픈 내면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일 저녁 8시 40분 75회 방송.
글 성진희(더스타)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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