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17회 정일우 /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캡처
한결같이 연우(한가인 분)만을 바라보는 양명(정일우 분)의 순애보에 시청자들의 '양명앓이'가 시작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17회에서 양명은 마침내 연우를 알아보고 재회한 이훤(김수현 분)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갑자기 들이닥친 자객에 깊은 상처를 입었음에도 연우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져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우를 데리고 자신의 어머니인 희빅 박씨의 처소에 도착한 양명은 "지난 생은 저하의 사람이었으니 이번 생에서는 내 곁에 있어주면 안 되는 것이냐"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제는 한 나라의 지존인 훤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보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앞두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외사랑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양명에게 시청자들은 '해를 품은 달'의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아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우의 죽음과 관계된 이들을 숙청에 나선 훤의 모습이 펼쳐지는 가운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핏빛 전조를 알리는 양명의 모습이 남은 3회 동안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를 품은 달' 18회 '핏빛 전조'는 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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