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실' 루나, 결혼 전제로 10억 빚 청산? '심청인영' 변신
기사입력 : 2012.02.19 오전 11:30
사진 : f(x) 루나 / 그룹에이트 제공

사진 : f(x) 루나 / 그룹에이트 제공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극본 : 박은령, 연출 : 윤상호)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연기돌 f(x)루나가 취중 ‘10억 프로포즈’를 했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서 ‘고봉실’(김해숙 분)의 철부지 막내딸 ‘서인영’역으로 분한 f(x)루나가 극 중 술에 취해 ‘심청 인영’으로 변신, 자신을 짝사랑하는 부잣집 아들 ‘재수’(윤준성 분)에게 프로포즈를 해 놀라움을 산 것.


18일(토) 방송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19회에서 ‘인영’(루나 분)은 호텔에서 ‘고봉실’이 봉두난발 수난을 겪은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 울음을 쏟아내고, 찹찹한 마음으로 돌아오던 중 ‘재수’를 만나 단 둘이 소주잔을 기울였다.


씁쓸하게 소주잔을 입에 털어마시던 ‘인영’은 술에 취해 불쑥 “야! 너 나랑 결혼 할래?”라고 말해 ‘재수’를 깜짝 놀라게 했고, “너 나랑 결혼하면, 우리 집 빚 다 갚아줄 수 있냐?”, “10억도 훌-쩍 넘는데...”라며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의 심정으로 진심 반 농담 반 프로포즈를 했다.


특히 고생하는 엄마 ‘고봉실’의 고단함을 덜어주고 싶은 철부지 막내 ‘인영’의 취중 진심은 엄마라는 이름의 여성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심청 인영’ 루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술 취한 모습이 귀엽지만 어쩐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해서 짠했다’, ‘철부지 막내로만 보였던 ‘인영’이 조금은 달라 보이는 장면 이었다‘, ‘엄마를 위해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그럼 ‘니키’랑은 어찌되는 건가요?’, ‘역시 연기돌 선두주자 루나 취중 연기도 잘한다’, ‘루나야. 얼마면 돼?! 10억이면 되겠니!!’라는 등 드라마에 한껏 몰입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딸들의 만류로 ‘데이비드 김’의 식사 준비를 그만 두게 된 ‘고봉실’의 마지막 전복죽과 편지지를 본 ‘데이비드 김’(천호진 분)이 급히 ‘고봉실’을 찾아가며 중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는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20회는 19일(일) 저녁 6시 50분 ‘채널 19번’을 통해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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