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김정은, 황정민에 "나중이란 말만큼 허망한 건 없다"
기사입력 : 2012.02.07 오후 2:30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사진 : 래몽래인 제공


'한반도'의 황정민, 김정은이 갈등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6일 방송된 '한반도' 1회에서는 림진재(김정은)가 남측의 핵심기술을 접수하라는 공화국의 지령을 받고 과학자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망설이자 북측 요원인 민동기(곽희성)는 기지 총 책임자인 서명준(황정민)이 동무를 믿지 못하고 남조선을 믿지 못한다며 림진재의 믿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이에 림진재는 서명준에게 믿음의 대가로 '남측 팀 핵심기술 공유를 요구하지만 거절당하고, 북조선이 아닌 자신마저 믿지 못하는 듯한 서명준을 바라보는 림진재의 슬픈 표정이 비춰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늘 방송에서 진재에게 명준은 '나중에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진재는 "나중이라는 말만큼 허망한 건 없다"며 돌아섰다.


김정은은 "진재는 고위 북한 공산당원을 부모로 둔 엘리트 과학자로 똑부러지고 당찬 여자이지만 명준 앞에서는 한 없이 약해지기도 하는 보통 여자이기도 하다. 명준의 마음을 오해한 진재가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할지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늘 저녁 8시 50분 채널 19번에서 방송되는 '한반도' 2회에서는 주인공들의 엇갈린 믿음과 애틋한 눈빛교환까지 더해져 본격적으로 갈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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