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황정민, 수중 촬영 위해 30시간 입수? "대단해!"
기사입력 : 2012.02.06 오후 9:42
월화드라마 '한반도' / TV조선, 래몽래인 제공

월화드라마 '한반도' / TV조선, 래몽래인 제공


TV조선 창사특집 드라마 ‘한반도’의 주인공 황정민이 수중 촬영을 위해 무려 30시간이나 물 속에 머무르는 투지를 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수중촬영 세트장에서는 석유를 대체할 청정에너지인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시추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런 수중파이프 사고가 나자 기지 책임자인 서명준 박사(황정민 분)가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직접 물 속으로 몸을 던지는 장면을 촬영했다.


총 나흘에 걸쳐 이뤄진 촬영에서 황정민을 비롯한 ‘한반도’의 출연 배우들은 완성도 높은 수중연기를 펼치기 위해 사전 훈련까지 받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황정민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수심 5미터 깊이의 대형 수조세트에서 촬영을 기다리는 시간은 물론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물 속에만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틀 내내 무려 30시간 가까이 물속에 몸을 담근 채 촬영에 임한 것.


황정민은 "수중 촬영 당시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으나 그 안에서 이뤄지는 감정신이 있어 감정 잡는 것이 어려웠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이 심혈을 기울인 만큼 <한반도>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정민의 열연에 제작진은 "수중 촬영은 하루 8시간을 넘어가면 체력적으로 굉장한 무리가 따른다. 황정민은 장시간 촬영에 지쳐있는 스태프들을 독려할 뿐만 아니라 힘든 과정 속에도 순간 몰입하며 눈물을 쏟아내는 연기까지 완벽하게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6일(오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 되는 미래의 가상 한반도를 배경으로 남한의 남자 서명준과 북한 최고의 엘리트 과학자 림진재(김정은 분)의 애틋한 사랑을 담았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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