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유이, 고아원서 동심 매력 발산 '만인의 연인'
기사입력 : 2012.02.06 오후 2:32
사진 : 유이 / '오작교 형제들' 장면 캡쳐

사진 : 유이 / '오작교 형제들' 장면 캡쳐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가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고아원 아이들의 마음까지 홀릭시키며, ‘만인의 연인’으로 등극했다.


유이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 54회 분에서 해맑은 미소를 띄운 채 건네는 다정한 말투와 행동으로 고아원 아이들의 동심까지 휘어잡으며, ‘천사 누나’로 환호성을 얻었다.


극중 자은(유이)은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제하의 추천으로 시골 고아원에 머물게 됐다. 처음 본 자은이 신기했던 아이가 자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쭈뼛쭈뼛 다가가 배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한 상황. 이에 자은은 “호~ 우리 지민이 배가 싹 나아랏!”라며 수줍게 다가온 아이의 얼굴에 함박 웃음꽃을 피게 만들었다. 이에 용기를 얻은 다른 아이들도 우르르 몰려와 손이 아프다고 엄살을 피웠고, 자은은 “우선 아픈 손가락부터 호오~”라고 말하며 다독였다. 사랑에 목말라 있던 외로운 아이들을 자은 특유의 뜻한 마음으로 감싸 안아 준 셈.


아이들은 이내 자은을 엄마처럼 잘 따르며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었고, 자은 또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껏 어른들에게는 싹싹한 모습으로, 남성들에게는 애교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유이가 이 날 방송에서는 모성애가 넘치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사랑까지 얻었던 것. 이렇듯 유이는 세대를 아우르는 자은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여는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유이는 극중 모든 인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본 인 러블리 유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오작교 농장의 가족들은 가혹한 운명의 벽에 가로막혀 자은과 연을 끊게 된 상황. 진심을 다해 자은을 사랑했던 태희(주원)는 매 순간 자은을 떠올렸고, 복자(김자옥)는 자은이 활짝 웃고 있는 가족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그리워했으며, 갑년(김용림) 또한 과거 자신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살갑게 대하던 자은의 모습을 억했다. 분명 가족의 생명을 빼앗아간 백인호(이영하)의 딸이지만, 해맑고 티없는 모습으로 오작교 농장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어주던 자은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었던 것. 운명도 갈라 놓지 못하는 사람들 간의 끈끈한 정, 그 중심에 서있는 유이의 확실한 캐릭터 묘사와 존재감이 시청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장 솔직한 아이들이 사랑한다면, 말 그대로 진국임을 인증!” “나 아플 때도 유이가 호~해줬으면~” “유이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덩어리!” “아이들과 함께 있어도 순수한 매력은 절대 뒤쳐지지 않는 유이, 최고!” “자은의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건 유이 밖에 없을듯~ 후회 없는 완벽 캐스팅!” 등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유이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이의 아빠 백인호가 태희 아빠를 죽게 만든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 아님을 밝혀낼 수 있는 단서가 등장, 시선을 집중시켰다. ‘신(新) 줄리엣’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유이가 가슴 아프게 이별을 선언했던 태희와 다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 방송.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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