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가족사 고백, "어머니는 무속인" 오열 '시청자도 울었다'
기사입력 : 2012.02.01 오후 3:17
이수근 가족사 고백 / 사진 : KBS '승승장구' 캡처

이수근 가족사 고백 / 사진 : KBS '승승장구' 캡처


이수근 가족사 고백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31일 100회 기념 MC 특집 2탄으로 꾸며진 KBS ‘승승장구’에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이수근은 어머니가 신병을 앓아 무속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 가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다. 신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났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 엄마 집을 겨우 찾아 만났는데, 어린 나이에 봐도 가슴이 아프다고 느낄 정도로 살고 계셨다. 너무 말이 안되게 살고 계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을 쏟던 이수근은 “다행히 지금은 어머니의 병이 완쾌돼 잘 지내고 있다”며 밝게 웃어보였다.


이수근 가족사 고백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수근 가족사 고백보면서 펑펑 울었다", “수근이형 힘내요”, “’승승장구’를 보면서 이렇게 울어보긴 처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유년 시절 친척집을 전전하며 불안함을 느꼈던 탓에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두통약을 달고 산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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