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정일우-윤승아, 닮은꼴 외사랑에 시청자도 '욱씬'
기사입력 : 2012.01.27 오전 10:09
사진 : (좌) 양명 役 정일우, (우) 설 役 윤승아 / MBC '해를 품은 달' 방송 캡처

사진 : (좌) 양명 役 정일우, (우) 설 役 윤승아 / MBC '해를 품은 달' 방송 캡처


‘해를 품은 달’의 양명과 설의 안타까운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훤(김수현)과 연우(한가인) 옆에서 일방적인 사랑앓이에 가슴 아파하는 양명(정일우)와 설(윤승아)의 외사랑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명은 훤보다 먼저 벗인 염(송재희)의 집을 드나들면서 누이 연우를 흠모하게 되지만 서자 신분이기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했고 가슴 한켠에 접어두어야만 했다. 늘상 유쾌하고 호탕한 양명이었지만 연우를 잊지 못하는 내면의 지독한 그리움은 더 자라났다.


연우의 몸종이었던 설은 연우의 오라비인 염을 연모하며 홀로 검을 쥐고 그리운 마음을 베었었다. 신분의 벽에 갈 막혀 마음 한번 제대로 전하지 못한 채 연우의 죽음과 함께 떠난 설은 8년의 세월이 흘러 이미 민화공주의 부군이 된 염을 잊지 못해 먼발치에서 눈으로나마 그를 훔쳐낸다.


이렇듯 애달픈 양명과 설의 외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수목극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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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해를 품은 달 , 정일우 , 윤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