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후반전 비스트vs엠블랙 / 사진 : 비스트 멤버 트위터, 엠블랙 멤버 트위터, 상추 트위터, 더스타DB
아이돌 육상대회의 후반전, 팬을 걱정하는 스타들의 SNS메세지가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2 MBC 아이돌스타 육상 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열려 비스트, 포미닛, 씨스타, 미쓰에이, 인피니트, 애프터스쿨, 달샤벳, B1A4 등 약 150여명의 아이돌이 자신들의 '체력'을 뽐냈다.
당일 현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스타를 보기 위해 수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팬들도 속출했다. 또한 장시간 이어지는 촬영에 오히려 장시간 응원하는 팬들을 걱정하는 스타들의 메세지가 속출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남자 아이돌 그룹 비스트와 엠블랙은 '아육대'의 시작부터 끝까지 팬들을 걱정하고 고마움을 표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비스트'의 멤버 양요섭은 경기 중반 "뷰티도 지친듯ㅜㅜ힘들지ㅜㅜ"라며 비스트의 팬클럽 '뷰티'를 걱정하는 메세지를 보냈고 경기가 끝난 뒤 "와줘서 고마워요!^^ 그나저나 진짜 조심히 들어가요ㅜ"라며 팬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같은 멤버 손동운은 "늦은 시간까지 너무 고생해 준 뷰티, 웃겨주려고 노력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당♥"라고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이기광은 "늦은 시간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꼬.. 집에가서 푹자요~위험하니까 혼자가지말고 꼭 둘 이상씩 붙어가요!"라며 '오빠'다운 걱정과 고마움을 표했다. 용준형은 "늦은시간까지 고생많았어요 뷰티!! 나 오늘 내가 잘하는걸 찾은것같아...아님말구.."라며 '아육대'에서 용준형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리더 윤두준은 "우후훗 이제 잡니다!!! 응원 와 준 뷰티... 운동 못하는 비스트땜에 지루해 죽을 뻔했죠.....미안해요. 우리는가수니까 2월달에 보여주면 되는거지?? 오늘 느낀 지루함이 편했다고 생각될정도로 격하게 놀아주겠음 피쓰¥"라고 고마움과 동시에 오는 2월에 있을 '비스트'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엠블랙'의 미르와 지오는 '아육대'의 시작부터 끝까지 팬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르는 방송 말미에 "오늘 오신 에이플러스분들 차 끊겨서 집에 어떻게 가요?"라며 이어 "나 차있는 남자니깐 내 차에 150만원씩만 내고타요~ 택시 타는 곳까지 데려다 드릴께요~ㅋㅋ"라며 재치있는 말로 지친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지오 역시 경기 중반에도 계속 응원을 더하는 팬들에게 "너희들이 짱이야!"라며 되려 팬들에게 응원을, "긴 녹화가 끝났네요~!! 우리보다 더 힘들고 피곤할 에이플러스 생각하면 몇일 남은 컴백무대에서 멋지게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기대하시는 만큼 보여드릴게요^^ 사랑해요 A+"라며 고마움과 오는 13일에 있을 엠블랙 컴백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2012 MBC 아이돌스타 육상 스타 선수권대회'는 오는 24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 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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