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형준 /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 장면 캡쳐
7일 첫 방송된 KBS Drama 채널의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극본 유영은 손민수, 연출 이정표)에서 SS501 출신 김형준의 연기가 큰 눈길을 끌었다.
1, 2회가 연속 방송된 이날 방송분에서 연예계 톱스타 강민 역으로 등장한 김형준은 가수 활동 때의 달콤한 소년 이미지에서 극중 까칠한 톱스타 이미지로 완전히 변신했다.
방송사 PD나 자신에게 실수한 사람을 나무라며 인상을 쓰는 모습이나 위스키를 들이키며 화를 삭이는 모습 등은 ‘스위트 한’ 가수로서의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모습.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 눈길을 끈 것은 극중 자신의 CF 상대역(승효빈 분)과 펼친 베드신으로 직접적인 노출은 없었으나 충분히 에로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다가 간간이 보이는 김형준의 근육질 몸매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연기 역시 자연스러워 ‘아이돌’로서의 인기는 물론 ‘성인돌’로서의 김형준의 인기도 예상케 했다.
이 장면들은 극중 승효빈이 김형준을 협박해 드라마 상대역을 노린다는 설정에 의해 생긴 장면으로 김형준의 소속사 측은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진행했다”며 “연기의 한 부분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방송 전부터 하이라이트 영상에 살짝 노출된 김형준의 베드신에 대해 방송 전부터 “몇 회에 나오느냐”, “어떤 분위기의 장면이냐”는 등의 팬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또 드라마 방영 후에는 “김형준의 연기가 기대 이상”이라거나 “가수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듯 하다”는 등의 기대에 찬 호평도 이어졌다.
‘자체발광 그녀’는 대기업을 다니다 갑자기 방송사 예능 작가로 입사하는 전지현(소이현 분)을 가운데 두고 사랑 쟁탈전을 벌이는 스타 PD 노용우(박광현 분)와 톱스타 강민(김형준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여기에 노용우PD의 전처이자 강민의 코디네이터 김꽃님(고나은 분)과 자유분방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연희(채영인 분)의 스토리들이 엮이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편, ‘자체발광 그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재방송되며, 12시에는 본방송이 방영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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