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정일우의 톡특한 연애관, "난 양은냄비처럼 빨리 식어"
기사입력 : 2012.01.02 오후 4:26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photo@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photo@chosun.com


배우 정일우가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다른 연애관을 밝혔다.


정일우는 "양은냄비처럼 이성과 헤어지면 빨리 식는다"는 다소 엉뚱한 연애관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매년 연애관과 이상형이 바뀐다"고 이유를 설명했고, 현장엔 이내 웃음이 가득했다. 그러자 정일우는 "수습해야 되나"라고 마이크를 앞에 두고 혼잣말을 던져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또, 이날 MC를 맡은 이성재 아나운서가 '한가인 씨가 본인의 이상형과 가깝냐'고 묻자, 정일우는 "한가인 선배는 너무 아름답고 연기도 잘한다"며 "내 이상형이다"는 말로 연정훈에게 귀여운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이에 이성재 아나운서는 "내년에 (정일우 씨) 이상형이 또 바뀔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극중 정일우는 양면의 영특함과 뛰어난 재능을 지닌 훤의 두 살 많은 이복형 '양명군' 역을 맡아 월 역의 한가인을 사이에 두고 이훤 역의 김수현과 군신관계를 넘어 사내로서도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소설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집필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월(한가인)과 조선의 가상 왕 훤(김수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사극이다. 4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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