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심경 고백, "내가 입을 열면 사회에 큰 파장"
기사입력 : 2011.12.20 오후 3:25
엄앵란 심경 고백 / 사진 :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캡처

엄앵란 심경 고백 / 사진 :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캡처


엄앵란 심경 고백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배우 엄앵란은 20일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최근 남편인 배우 신성일의 충격 고백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엄앵란은 "나는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 싶었으나 47년 만에 결혼 생활이 흔들렸다. 김영애와의 사랑은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였고, 세월이 지나가며 그냥 묻어두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신성일이 충격 고백을 한 다음 날 집에 와서 밥을 먹고 갔다. 47년을 살면 부모 같은 마음이 든다. 보호해주고 가슴 아픈 일 없게 해주고 싶다"며 이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앵란 심경 고백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앵란 마음 고생이 심했겠다", "통 큰 엄앵란, 하지만 그게 과연 행복한걸까", "이혼 안 하겠다는 것이 옳은 판단인지 잘 모르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 5일 자신의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애는 내 생애 최고로 사랑했던 사람"이라며 연극배우 故 김영애와의 불륜과 낙태 사실을 털어놓아 논란을 일으켰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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