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연석 / 킹콩 제공
MBC 10부작 토요단막극 '심야병원'의 순정마초 유연석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심야병원’을 통해 터프한 이면에 순정적 매력을 가진 윤상호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유연석이 종영에 맞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
유연석은 “아직, 드라마가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애정이 가득한 작품이었고, 행복한 촬영이었습니다. 아쉬움과 더불어, 보람차게 작품을 마쳤다는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 모두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기억나는 에피소드로 “이번 드라마에서는 허준(윤태영 분), 최광국(김희원 분), 홍나경(류현경 분) 등 거의 모든 캐릭터에게 맞았어요. 생각해보니, 정말 많이 맞았네요(웃음)”라며 “특히나 ‘심야병원’은 제가 한 작품 중에 피를 가장 많이 본(?) 작품인 것 같습니다. 우선, 드라마의 주 무대가 병원이었고, 또 제 역할이 동방파 구동만 회장(최정우 분)의 보디가드였기 때문에 싸움을 많이 하다보니 피를 정말 많이 본 것 같아요. 피 분장도 많이 했구요. 특이하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순정마초 윤상호 캐릭터에 대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상호는 강하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순정적이어서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나경을 짝사랑하고 그저 한없이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상호를 연기하며,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라고 밝히기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심야병원과 상호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심야병원’ 마지막 회에서는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구동만 회장을 위해 간이식을 해준 윤상호의 이야기와 허준의 부인을 살해한 진범이 ‘최광국’으로 밝혀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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