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김정은 주연 '한반도', 가평 첫 촬영현장 공개 '눈길'
기사입력 : 2011.12.05 오후 1:41
사진 : 한반도 스틸 공개 / 와이트리 제공

사진 : 한반도 스틸 공개 / 와이트리 제공


대중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두 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감독 이형민)가 에코피아 가평에서 본격적인 국내 촬영의 시작을 알렸다.


<한반도>는 이미 해외에서 한 달여간의 로케이션 촬영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으며 가평에서의 국내 첫 촬영을 시작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뛰어난 색채와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을 담을 예정이어서 드라마 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일),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 인근 북한강변과 호명호수에서 진행된 국내 첫 촬영에는 <한반도>의 두 남녀 주인공 황정민(서명준 역)과 김정은(림진재 역)이 13년간 쌓아왔던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 후 약 1주일여 만에 다시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김정은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서로의 안부를 챙겼으며 매서운 강바람과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감정에 몰입하는 연기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촬영에는 김정은의 팬들이 국내 첫 촬영과 <한반도>의 성공을 기원하며 스태프 50인 분의 따끈한 밥차를 마련해 추위로 꽁꽁 언 제작진의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황정민은 “해외 로케에서의 깊은 감정선을 국내에서 그대로 이어가는 장면이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많이 신경 썼다. 순조롭게 첫 촬영을 마치게 되어 예감이 좋다”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김정은 역시 “해외 로케 당시 촬영 분위기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국내촬영이 기다려질 정도였었다. 오늘도 역시 최고의 팀워크로 화기애애하게 촬영이 진행되어 정말 즐겁다. 좋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곧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반도>는 분단 현실 속에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南의 남자 서명준과 北의 여자 림진재의 감동 로맨스를 중심으로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더해질 예정. 이 드라마는 TV조선 창사특집으로 내년 2월 초, 채널 19번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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