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신하균, 현실 반영 캐릭터로 몰입도·존재감 ↑
기사입력 : 2011.12.01 오전 9:40
사진제공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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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송현욱 / 제작 CJ E&M)의 주인공 이강훈 역이 신하균이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신하균을 주목하는 이유는 천하대 종합병원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현실적 상황에 있다. 그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며 성공에 대한 야망만을 꿈꾸며 살아온, 믿을 거라곤 오로지 실력밖에 없는 인물이다. 악역 아닌 아역에 시청자들은 강훈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함께 응원하기에 이르렀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에 비해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라이벌 준석(조동혁)에게 조교수 자리를 빼앗기고, 유일한 지지자라고 믿었던 고재학(이성민) 과장에게도 배신을 당했다. 심지어 아버지의 억울함 죽음 뒤 가출했던 어머니 순임(송옥순)에 대한 원망도 품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다 가질 수 없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고 안타깝다. 강훈의 모습은 우리들 모습과 닮아 있어 큰 공감이 간다” “신하균의 독보적인 연기가 시청자들을 이강훈에 더욱 매료시키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강훈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인 주요한 이유로는 신하균의 치명적 열연을 꼽을 수 있다. 독기와 분노는 신하균의 날카로운 표정과 눈빛을 통해 전달됐고, 디테일하고 꼼꼼한 이강훈에 빙의된 듯한 신하균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제작사 측은 “<브레인>은 신경외과를 소재로 한 전문 의학 드라마이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휴머니즘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들과는 차별된 명품 드라마”라고 전했다.


한편, 강훈은 혜성대 병원 조교수 자리에 임용 지원서를 내며 앞으로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레인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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