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장근석, '기부의 계절' 스타트 끊나…각각 2억·12억 기부
기사입력 : 2011.11.23 오후 2:46
사진 : (위) JYJ (아래) 장근석 / 월드비전, 트리제이

사진 : (위) JYJ (아래) 장근석 / 월드비전, 트리제이


한류스타 장근석과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같은 날 기부 소식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배우 장근석은 22일(어제) 자신의 모교인 한양대학교에 12억을 기부했다. 현재 한양대 연극영화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근석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남몰래 훈훈한 선행을 펼친 것.


장근석은 "기부를 조용히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매우 당황스럽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양대 측은 '장근석 장학금'을 신설하고 장근석과 협의를 통해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같은 날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측은 JYJ가 지난 22일, 홍수로 피해를 입은 태국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23일(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태국은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 발생한 홍수로 현재 9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주민들의 생계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복구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JYJ의 기부금은 홍수피해 긴급구호물품과 재건복구에 사용될 예정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JYJ는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위한 쉼터 건립에도 6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쇼케이스 티켓 수익금 중 3천만 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해 현재 콩고 카칸다 초등학교 내 화장실과 위생시설 건립을 돕고 있다.


JYJ는 "현재 태국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고 태국의 홍수는 물이 빠지면서 그 후유증과 피해가 더 크다고 들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곳인 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교민들을 포함한 모든 팬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들의 이 같은 기부행렬에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 역시 동참하고 있다. 장근석의 다국적 팬들은 지난 2일 영화 <너는 펫> 성공 기원을 위해 쌀 화환 820kg(약 5만 명의 한 끼 식사량)을 기부한 바 있다. 이들은 앞서도 장근석의 아시아 투어 등 공연이 있을 때마다 정기적으로 쌀 화환을 기부해왔다.


JYJ 팬연합 역시 지난 17일 굿네이버스에 태국 수재민을 돕기 위해 600만 원을, 지난 9월 18일에는 수해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바람직한 팬 문화를 선도해왔다.


한편, '기부의 계절' 겨울이 다가오면서 스타들의 따뜻한 기부 소식은 장근석과 JYJ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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