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민영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영광의 재인’ 박민영이 커다란 바케쓰 속에 감쪽같이 숨은 모습으로 깜찍한 ‘엄지 공주’의 자태를 과시했다.
박민영은 10일(오늘)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10회 분에서 고무 바케쓰 안에 숨어 빼꼼히 얼굴만 드러내는 장면을 연출한다. 커다란 고무 바케쓰와 비례해 유난히도 작은 이기적인 박민영의 얼굴과 오밀조밀한 눈, 코, 입 등이 더욱 도드라지며 ‘엄지 공주’ 같은 느낌의 초절정 ‘귀요미’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
무엇보다 커다란 바케쓰 안에서 앙증맞은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고 있는 박민영으로 인해 과연 박민영이 고무 바케쓰 안에 들어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거짓말처럼 커다란 바케쓰 속으로 쏙 들어가는 박민영의 ‘엄지공주’ 같은 모습이 남심(男心)을 뒤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3일 충청북도 청주의 한 시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민영은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바케쓰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 올리며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케쓰가 고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기보다 중량이 상당했지만 박민영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바케쓰를 치켜들며 촬영에 매진해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민영이 바케쓰 속에 들어가는 이 장면은 당초 대본에 없던 장면. 박민영이 가진 이기적인 얼굴 크기와 아담한 체구를 감출만한 물건을 찾던 중 고무 바케쓰를 발견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졌다는 귀띔. 박민영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귀요미 매력을 한껏 발산해 촬영 중이던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편, 10회 방송분에서는 노래방에 간 천정명의 포복절도 리사이틀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천정명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숨겨놓았던 발군의 노래 실력을 드러내며, 손짓발짓 ‘애교폭발’ 댄스까지 가미하게 된다. ‘영광의 재인’을 위해 특별히 각고의 연습까지 해가며 노래장면을 선보이게 될 천정명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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