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준의 정체는 '가리온' 윤제문 / 사진 : SBS<뿌리깊은 나무>캡처
정기준 정체가 드러나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밀본의 수장 정기준의 정체가 가리온(윤제문 분)으로 밝혀졌다.
정기준은 비밀결사 밀본의 3대 본원(밀본의 수장)으로 방송 초기부터 세종을 위협하는 미스테리의 인물.
앞서 지난 방송에서 가리온은 강채윤(장혁 분)의 협박을 받으면서도 끝내 밀본의 실체를 모른다고 부정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신적(안석환 분)으로부터 밀본의 하수인으로 추궁을 받았다.
가리온은 "백 가지를 다 잘해도 한가지를 잘못하면 안된다"라는 이신적의 말에 "두 가지 중 하나를 잘하지 못한자는 어떻게 되느냐"라며 24년 전 이신적과 자신의 대화를 상기시켰다.
이어 가리온은 "입신양명하여 조정의 중심에 있으라는 말은 잘 지켰지만 본원의 명을 어긴 계원은 어찌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어 이신적을 혼란에 빠트렸다.
24년전 정기준은 이신적에게 "입신양명하여 때를 기다리라"라는 말을 한 뒤 사라졌던 것.
이에 이신적은 "누구냐, 넌!"이라고 묻자 가리온은 "활자가 불타고 궐에 피가 흘렀음을 보지 못했냐"고 반문한 뒤 다음 명령을 기다려라"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정기준 정체가 이신적으로 드러나며 시청자들은 지난 26일 방송에서 정기준의 몽타주를 찾아내는 등 충격 반전에 놀라워 하고 있다.
한편, 정기준의 정체가 드러나며 앞으로 '이도'와의 전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