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박민영과의 키스신, 그렇게 파격적이었나?"-이장우
"너무 잘 리드하길래 이끌려 갔을 뿐"-박민영
배우 이장우가 <영광의 재인>에서 박민영과의 키스신이 파격적이라는 반응에 의아해했다.
3일 오후, 충북 청주시청에서 열린 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박민영, 이장우, 천정명, 최명길, 이정섭 PD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장우는 7회 방송 분에서 극 중 서인우(이장우)가 윤재인(박민영)을 거칠게 밀며 키스를 퍼붓는 신에 대해 "그렇게 파격적이었나요?"라며 반문했다.
이장우는 "인우라면 거칠게 재인을 다루며 키스를 했을 것 같았어요. 대본에도 힘있게 몰아부쳐서 하라고 써 있었거든요. 민영씨가 아둥바둥 하시더라고요. 사실 NG도 내고 그래야 되는데.. 여튼 재미있게 촬영 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박민영은 "연기 경력에 비해 장우씨가 키스신을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제가 가르쳐 드려야 하나 했는데, 너무 잘 이끌어 주셔서 NG 없이 한 번에 갈 정도였죠. 끌려 갔더니 끝났더라고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파격 키스신 외에도 극 중 틱장애를 앓고 있는 이장우의 연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보수적이고 극단적인 아버지 손창민 앞에 서면 반사적으로 틱 장애가 발동하는 서인우를 연기하며 이장우는 "보여져야 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요. 예를 들면 눈을 과하게 깜빡 거린다거나 하는 부분이요. 감독님이 만족해주셔서 힘이 됐지만 너무 힘들어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영광의 재인>은 4번 타자를 꿈꾸는 2군 야구선수이자 '순수 자뻑남' 김영광(천정명)과 혈혈단신 외롭게 자랐으나 천성이 밝고 누구에게나 따뜻한 '절대 긍정녀' 윤재인(박민영)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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