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박민영, "날 닮은 재인이, 덕분에 힘나"
기사입력 : 2011.11.04 오전 9:05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밝고 긍정적인 재인이에게 흡수되고 있어요"


3일 오후, 충북 청주시청에서 열린 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박민영, 이장우, 천정명, 최명길, 이정섭 PD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극 중 박민영이 연기하는 윤재인은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긍정의 에너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 박민영은 자신과 꼭 닮은 재인이를 연기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다고 말한다.


"재인이는 제가 연기해 온 캐릭터 중에 제 모습이 가장 많이 반영된 캐릭터에요. 밝고 긍정적인 재인이를 연기하다보니 제 자신도 더 열심히 살게 되고 캐릭터에 동화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재인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는 박민영의 손길이 남아있다. "웃었다 얼굴을 찡그리는 장면이나 국수 먹을 때 짓는 표정은 제 실제 모습 그대로예요. 다행히 감독님께서 애드리브나 제 표정 연기를 수용해 주셔서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있어요"


<영광의 재인>은 4일(오늘) 현재 8회까지 방송됐고, 이제 16회가 남은 상황. 박민영은 드라마 <시티헌터>와 영화 <고양이>를 연달아 끝내고 한숨 돌릴 틈 없이 24부작 드라마에 합류,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 스케줄로 접어들면서 체력이 바닥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건강 상태가 걱정됐다.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박민영은 현장만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씩씩하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1시간이라도 틈틈이 시간될 때 자거나 맛있는 밥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해요. 촬영하는 게 재미있으니까 차 안에서 기절했다가도 현장에서는 쌩쌩해지죠"라며 천상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영광의 재인>은 4번 타자를 꿈꾸는 2군 야구선수이자 '순수 자뻑남' 김영광(천정명)과 혈혈단신 외롭게 자랐으나 천성이 밝고 누구에게나 따뜻한 '절대 긍정녀' 윤재인(박민영)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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