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엄태웅, "진평왕 실명? 조민기" 썰렁개그 불사
기사입력 : 2011.10.21 오전 10:46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배우 엄태웅이 <1박 2일> 출연 8개월 만에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KBS2 주말 예능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여섯 번째 멤버로 합류한 그는 '순둥이'라는 애칭 답게 순한 성격에 과묵하고 숫기 없기로 소문난 대표 스타. 오프닝을 두려워하는 늦깎이 예능스타지만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고 있다.


"개그가 안되면 몸으로"라고 외치며 몸개그를 선보인 것은 물론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오프닝 멘트도 던져 시청자들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한 것.


지난 16일 방송에서도 썰랑한 듯한 말솜씨로 멤버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라 진평왕 대목에서 "나는 그분의 실명을 알고 있다. 조민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진평왕 역은 탤런트 조민기가 열연했다.


시청자들은 "엄태웅의 재발견!", "이렇게 웃긴 줄 정말 몰랐네~", "나이가 제일 많은 데도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엄태웅은 11월24일 개봉하는 액션 수사극 영화 <특수본>(특별수사본부)을 통해 특유의 카리스마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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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엄태웅 , 1박2일 , 특수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