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키스앤크라이' 장면 캡쳐
'키앤크' 우승자인 그룹 에프엑스 f(x) 멤버 크리스탈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21일 SBS서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이하 키앤크) 마지막회는 크리스탈과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동훈의 아이스 댄싱 연습 과정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키앤크' 최종 우승팀으로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김연아 아이스쇼-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이하 김연아 아이스쇼) 무대에 섰다.
크리스탈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리허설에서 평소 연습했던 동작들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자 극도의 긴장감을 나타냈다. 결국 연습을 잠시 중단한 채 혼자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추스렸다.
그는 "함께 고생했던 '키앤크' 출연진을 대표해 나왔다고 생각하니 부담감을 넘어서 1등에 대한 후회까지 생겼다"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겹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파트너 이동훈은 울고 있는 크리스탈을 위로하며 "미안한 마음 때문에 할 말이 없다. 다 나 때문인 것 같다"고 자책하는 등 남다른 동료애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개그맨 김병만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과 함께 '김연아 아이스쇼'에서 특별 공연을 펼친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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