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유이, 새엄마 향한 분노연기 '시선집중'
기사입력 : 2011.08.21 오전 11:34
사진 : KBS2 <오작교 형제들>방송장면 캡쳐

사진 : KBS2 <오작교 형제들>방송장면 캡쳐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가 분노의 카리스마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백자은(유이 분)은 새엄마 정윤숙(조미령 분)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후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며 새엄마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백자은은 아버지(이영하 분)의 '오작교 농장'을 팔지 않고 농장 식구들과 같이 살 것을 결심했다. 이에 정윤숙에게 전화를 걸지만 이미 없는 번호로 떠서 실망한다.


마트에 간 백자은은 우연히 정윤숙을 발견하고 반가움에 "엄마"라고 소리치며 다가가지만 정윤숙은 "네 아버지가 죽은 순간부터 너랑 나랑은 남인거 몰라"라며 자은을 내쳤다. 윤숙은 이어 쫓아오는 자은에게 "누가 네 엄마야"라며 물을 퍼부으며 냉정히 돌아섰다.


이후 자은은 마트에서 아버지 밑에서 일하던 '김실장'과 팔짱을 끼고 사라지는 정윤숙을 보게 되고 이에 "아빠 밑에서 딸랑딸랑 비위 맞추던 김실장 아니냐"라며 "바람을 필거면 좀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내 엄마 중에 그래도 5년이나 같이 산 엄마는 당신밖에 없었다. 그래서 좋아했다. 당신이 배신한 것은 아빠만이 아니다"라며 "다시는 보지 맙시다, 정윤숙씨"라고 말하고 분노의 눈물을 삼킨채 뒤돌아섰다.


유이의 아픔이 묻어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분노연기가 압권.


이에 시청자들은 "유이를 보고있으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유이, 마냥 귀엽기만 한 줄 알았더니 아니네, 무섭네"등의 칭찬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에서 시청률 19.2%를 기록하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오작교 형제들>은 매주 주말 밤 7시 55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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