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커플' 장나라, 최다니엘 머리 감겨주기 나서
기사입력 : 2011.05.17 오후 6:26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동안미녀’의 ‘초딩커플’ 장나라-최다니엘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머리 감겨주기 신’을 재연한다.


17일 방송될 KBS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 6회분에서는 장나라가 최다니엘의 머리를 감겨주는 달콤살벌한 장면이 담길 예정.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명장면으로 꼽혀왔던 로버트 레드포트가 메릴 스트립의 머리를 감겨주는 장면이 남녀 역할이 바뀐 채 펼쳐지는 셈이다.


두 사람의 머리 감겨주기 장면은 극 중 소영(장나라 분)이 팔을 다친 진욱(최다니엘 분)의 머리를 감겨주면서 펼쳐진다. 기홍(홍록기 분)의 심부름으로 기홍과 진욱이 함께 사는 집에 방문하게 된 소영은 때마침 머리를 감다 곤경에 빠진 진욱을 도와주게 되는 것. 밀폐된 욕실에서 소영과 옥신각신 말싸움을 하던 진욱이 그만 장나라의 얼굴과 몸에 밀착하게 된다.


14일 경기도 파주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장 분위기는 한 마디로 ‘아슬아슬 아찔아찔’이었다. 두 훈남훈녀의 스킨십 장면에 모두의 눈과 귀가 쏠린 상황. 드라마 촬영이라고는 하지만 두 남녀 배우 역시 떨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진서 감독은 좋은 그림을 얻기 위해 두 사람을 독려했고, 장나라에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쑥스러웠던 최다니엘은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 거냐”며 애교 농담을 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풀었다는 후문.


무엇보다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최다니엘의 굴욕열전이 이어져 촬영장을 더욱 훈훈케했다. 촬영이 거듭되면서 샴푸 거품이 최다니엘의 눈으로 흘러들어갔고, 최다니엘은 촬영 중간중간 눈이 따갑다며 고통을 호소해야 했다고.


최근 공개된 ‘넥타이 밀착신’에 이어 장나라-최다니엘 커플의 아찔한 스킨십 장면이 예고되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 가동을 예고하고 나선 상황. 그간 4부까지의 내용이 장나라가 막내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수난과 역경을 담았다면 5, 6부에서는 알콩달콩 러브라인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한편 ‘동안미녀’가 4회까지 방영된 후 6년 만에 복귀한 장나라와 최다니엘의 코믹 대변신이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폭풍 호응을 얻었다.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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