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 ‘로맨스타운’서 김민준과 아찔한 러브라인 '기대'
기사입력 : 2011.05.12 오후 4:21
사진 : 드라마 '로맨스타운' 장면 캡쳐

사진 : 드라마 '로맨스타운' 장면 캡쳐


영화 ‘써니’(감독 : 강형철)로 도도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극찬을 받은 민효린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또 한번의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신세대 식모 ‘정다겸’역을 맡은 민효린은 기존에 보여왔던 청순하고 연약한 모습과는 다른 귀여우면서도 성깔부리는 톡톡 튀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극중 정다겸은 반반한 얼굴과 몸매 좋은 것만 믿고 17살 때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 마땅한 취직자리 하나 구하지 못한채 결국 식모살이를 하게 된 3년차 식모로서 훈남 김영희 (김민준 분)가 홀로 살고 있는 주인집에서 마치 신혼살림을 하듯 요리하고 청소하며 김영희를 보살피고 있다. 곱상하고 청순한 외모와 달리 다소 거친 입담과 성깔부리는 모습에 동료 식모들은 물론 집주인인 김영희 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희와 정다겸의 러브라인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연출, 주방에서 오프너를 찾는 영희에게 다겸이 오프너를 찾아주는 장면에서 영희의 팔이 다겸의 가슴에 닿으며 순간 서로 멈칫하고 바라보는 장면에선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찔(?)하게 만들기도 했다.


방송 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성깔효린’, ‘앙큼다겸’ 등 민효린의 새로운 별명들이 속속히 올라왔으며, ‘민효린과 김민준의 톡톡튀는 러브라인이 더욱 기대된다’, ‘로맨스타운 대박타운’, ‘오랜만에 보는 진짜 재밌는 드라마’라는 등의 호평 또한 이어졌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늘 주인공들의 그림자 역할을 해왔던 식모들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로서,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돈’과 ‘사랑’에 관한 현실을 풍자와 해학을 통해 적나라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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