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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대치동 소재 컨벤션 디아망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극본 : 서숙향, 연출 : 황의경 김진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황의경 PD와 배우 정겨운, 성유리, 김민준, 민효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유리는 현 소속사(킹콩엔터테인먼트)와 한솥밥을 먹는 '시티헌터'의 박민영과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된 소감으로 "시청률이라... 솔직히 내가 이겼으면 좋겠다(웃음). 하지만, 두 작품이 서로 성격이 매우 다르다보니 그리 신경쓰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 속 교복사진이 화제가 된 점에 관해서는 "교복입은 내 모습, 많은 관심줘서 감사하다. 극중에선 세상 풍파를 겪은 고교생 이미지라 넘 기대는 말라"며 "캐릭터 자체를 사랑해 줄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촬영이 한창인 요즘, 유기농 식단에 푹 빠졌다는 그는 "교복이 잘 어울리려면 관리도 필요한데, 평소엔 과자를 너무나 좋아한다. 촬영에 임하면 내 주변에 간식들이 보이지 않도록 주변 스태프들에게 충고(?)한다"라며 "적절한 피부관리를 위해서라면 우선 먹는 것이 가장 신경쓰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적은 나이가 아니다라는 말에 성유리는 "일부러 변화를 주거나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더 많은 작품을 하는게 목표이고,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바램이 있다면... (연기활동) 공백이 적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그림자 같았던 존재인 식모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돈 위에 사랑 있다'는 주제를 상큼발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1일 첫 방송.
글 글 : 성진희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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