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이홍기, (우) 이치카와 유이 / FNC뮤직 제공
인기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13일 일본에서 열린 TBS 드라마 ‘머슬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TBS를 통해 첫 방송되는 드라마 ‘머슬걸’의 주연으로 발탁돼 현지에 머물며 드라마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이홍기는 “일본 드라마를 처음 출연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놀랍기도 부담스럽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너무 즐겁고 재밌다. 얼른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홍기가 주연으로 발탁된 ‘머슬걸’은 프로레슬링에 청춘을 건 프로레슬링 단체의 여사장이 우연히 만난 한국 스타와 좌충우돌을 겪으며 만드는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이치카와 유이, 미카미 켄세이, 야마모토 히카루 등이 출연한다.
이홍기는 촬영 초반 여주인공인 이치카와 유이와 낯을 가리며 서먹서먹해 했지만 특유의 유머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대해 이치카와 유이는 “홍기씨가 점점 일본어에 능숙해 지고 있어서 볼때마다 놀랐다”며 “몸이 좋지 않을 때 본인의 일처럼 걱정해주기도 하고 다정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홍기 역시 “이치카와 유이씨가 차가운 성격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밝고 상냥한 분이더라. 한국어도 배워와서 한국어로 말을 걸어주기도 했다”고 전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홍기는 FT아일랜드가 부른 ‘머슬걸’의 메인 테마 곡 「ハルカ(하루카)」와 OST 수록곡 「いつか(이츠카)」에 대해 “지금까지의 FTISLAND의 곡들과는 녹음방식도 다르고 악기의 사운드도 다르다”며 “드라마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곡으로 완성되었다”고 전했다. 이 두 곡은 5월 18일 발매하는 FT아일랜드의 일본 첫 정규앨범 「FIVE TREASURE ISLAND」에 실리기도 한다.
한편, FT아일랜드는 20일 일본에서 새 싱글 ‘SATISFACTION’을 발매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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