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황정음 / imbc 제공
"힘들게 촬영했던 <하이킥>때보다 열심히 하면 잘되겠죠?"
30일(오늘) 오후,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정음이 "<하이킥>때는 너무 힘들어서 계단에 올라갈 때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갔어요. 그때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잘되지 않을까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시트콤 <하이킥>, 드라마 <자이언트>에 이어 세 번째로 중견배우 정보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황정음은 "<하이킥>때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작품마다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정보석 선배님의 연기를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어요"라며 정보석의 연기력에 대한 감탄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극 중 황정음은 정신연령 7세인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순수한 여주인공 ‘봉우리’역을 맡았다. 그는 “원래 대본을 보고 잘 안 우는 편인데 너무 감동적이어서 많이 울었어요"라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남자친구인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어떠한 말을 해줬냐고 묻자 “다른 작품을 할 때는 항상 심술이 나 있는 상태여서 말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예고편을 같이 보더니 ‘잘 될 것 같다’고 처음으로 말해줬어요”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황정음은 예고편을 본 주변 친구들 또한 "소름 끼칠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정신연령 7세인 아버지의 눈높이에 맞춰 바보인 척 살아가는 여주인공이 청각장애임에도 아닌 척하며 살아가는 남주인공과 만나 사랑을 나누고 배워가는 휴먼 러브스토리다.
한편, MBC <욕망의 불꽃> 후속으로 방송될 <내 마음이 들리니>는 오는 4월 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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