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될 드라마 <식모들>의 주연배우들 / CJ E&M, ANNEX 제공
배우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등 KBS 새 수목드라마 <식모들>(가제)출연배우들이 첫 대본 연습을 마쳤다.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식모들>(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 /제작 CJ E&M, ANNEX)의 첫 대본 연습에서 배우들은 “연습이지만 촬영에 임한다는 자세로 연기해 달라”는 황PD의 주문에 저마다의 표정과 몸짓으로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2009)이후 2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성유리는 1회차 대본에서 선생님의 사투리를 따라 하는 당돌한 여고생으로 분해 구수한 사투리와 당찬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뚱뚱한 소심남에서 차도남, 짐승남으로 돌변하는 강건우 역을 맡은 정겨운은 1회 과거 장면에서 뚱뚱남으로 빙의한 듯 목소리마저 어눌하게 변신했다.
김민준은 귀공자 외모에 독설을 서슴지 않는 김영희로 분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것은 물론, 대본 연습에 참여하지 않은 역할의 대본을 대신 연기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영희(김민준 분)의 어린 식모 정다겸 역을 맡은 민효린은 깜찍한 연기를 선보였고, 드라마의 중춧돌 역할을 하게 될 중견배우 반효정, 이정길, 임예진 등의 리딩은 후배 연기자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대본 연습대로라면 드라마는 훨씬 더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재벌가에서 일하는 식모들의 상큼 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식모들>은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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