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8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정일우가 선배 연기자들과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현대판 저승사자’인 꽃미남 스케줄러 역을 맡은 정일우는 갑작스런 지현(남규리)의 사고로 그녀를 관리하게 된다.
극 초반부에 남규리, 이요원과 호흡이 잦은 그는 “이요원 선배님과 호흡이 잘 맞는다. 배려도 잘해줘서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 남규리씨와는 초반에 촬영을 많이 했는데 옷을 너무 얇게 입고 촬영해서 보는 내가 더 추웠다. 그래서 따뜻한 차를 한잔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두 여배우 가운데 한 명과 러브라인은 분명하게 있지만 아직까지는 비밀이며, 10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출연한 전작들에서 다소 무거운 역할을 맡았던 그는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를 하게 되어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할말 다 하는 캐릭터가 나와 잘 맞는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꽃미남 스케줄러를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매일 1시간이 넘는 시간을 헤어에 투자하고, 의상도 다양하게 시도하며 젊은 스케줄러의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49일>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한 여자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어 회생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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