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태희 / 커튼콜 제작단 제공
김태희의 ‘이상형 희망 리스트’가 공개되어 네티즌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김태희는 17일(오늘)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제작 커튼콜 제작단) 14회에서 해영(송승헌)의 후임인 김 사무관이 빡빡하게 짜놓은 시간표를 본 후 “제 수업은 제가 짜겠습니다”라며 자신의 개인 전담 선생님으로 세계 각국의 명사들과 인기 연예인들을 대거 포진시켜 놓은 희망 리스트를 전달한다.
김태희의 희망 리스트에는 경제선생님으로는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일본어 선생님은 일본 인기배우 오다기리 조, 영어 선생님으로는 가수 존박이 적혀 있다. 김태희는 지난 19회에서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라는 해영의 질문에 “존박”이라고 단번에 대답했던 바 있다.
이 밖에도 안무 선생님은 가수 비, 가창 선생님은 비스트, 미술 선생님은 샤이니, 승마 선생님은 비담 김남길을 추천한다. 희망 리스트를 김 사무관에게 내밀며 “이번 주 내로 섭외되겠죠? 스승님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며 부탁을 내놓는다.
이는 황실 재건을 막으려는 대통령의 특별 지시 사항. 대통령은 김 사무관에게 “이설이 정치, 사회 문제로부터 눈멀게 하고, 철저하게 귀족적이고 사치스런 취향, 식견, 안목을 키우도록 집중해”라고 부탁한다.
이에 따라 김 사무관이 짜놓은 이설(김태희)의 시간표는 승마, 첼로, 왈츠, 패션들이 꽉 들어찬 럭셔리 시간표였던 것. 여기에 반기를 든 이설이 자신의 이상형을 반영한 희망 리스트를 작성하며 대통령의 계략에 통쾌한 복수를 한 셈이다.
한편, 김태희와 송승헌의 폭풍 키스가 지난 16일 전파를 타며 안방극장을 초토화 시킨 가운데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서서히 그 실타래를 풀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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