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코 푸는 김태희 보고 환상 깨졌다'
기사입력 : 2011.01.03 오후 6:39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김태희 화장실 안간다’는 댓글에 빵 터졌다!”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송승헌이 상대 여배우인 김태희에 대한 깜짝 폭로로 눈길을 끌었다.


‘故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함께 선 적이 있고, 같은 헤어숍을 다녀서 이미 김태희와 안면이 있다는 송승헌은 “어떤 작품의 상대배우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어떤 기사에서 ‘김태희 화장실 안간다’라는 댓글을 보고 너무 웃었다"며, "이후 촬영장에서 만난 김태희에게 ‘화장실 갔다 왔어?’라고 물어봤다"며 끝내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김태희는 “드라마 2부를 보시면 시청자분들이 충격을 받으실 것 같다”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어 송승헌은 “태희가 그런 이미지가 있다. 요즘 겨울이다 보니까 콧물도 많이 나고 하는데 보통 여배우들은 구석에서 코를 풀고 온다. 그런데 누가 코를 컥! 하고 풀어서 보니까 태희였다. 그만큼 털털하고 극 중 캐릭터와 실제의 김태희가 많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미니블로그를 개설한 송승헌은 “팬들과 대중의 반응을 바로바로 볼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 이를 이용해 드라마 홍보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는 짠돌이 여대생 이설(김태희)이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황실의 공주가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오는 5일 밤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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