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LLE 제공
'춘향전'의 향단이, '째째한 로맨스'의 경선이, 배우 류현경이 60년대 모던 걸로 변신했다.
류현경은 이번 화보에서 그 동안의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다른 색다른 모습을 공개한다. 화보 컨셉에 맞추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블랙계열로 맞춘 복장과 메이크업으로 변신한 류현경은 마치 60년대 모던 걸을 떠오르게 하는듯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또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과 큰 사이즈의 액세서리로 고전적 여배우로서의 연출을 한껏 더했다.
류현경은 지금 한창 관객몰이 중인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경선 역할로 또 다른 매력을 뽐내는 중이다. 그녀는 드라마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해 '태양은 없다', '비천무', '떼루아'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무려 30여 편의 작품에서 연기를 했다.
그녀가 배우로서, 전환점을 맞은 것은 영화 '신기전'을 하면서다. "배우로서 영화에 몰입하고 소통하는 법, 가슴에 찡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평생 연기하면서 살아야겠다, 평생 배우를 해야겠다 마음 먹은 때도 그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학에서 연출은 전공한 류현경은 직접 감독한 작품들도 있다. 중학생 때 홈비디오로 찍은 영화 '불협화음'은 EBS의 '네 꿈을 펼쳐라'에 방영됐었으며, 이 후 '광태의 기초', '날강도' 등의 단편을 연출해 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작품들은 충무로영화제 대학생단편영화 부문,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등에 오르는 등 배우를 넘어서 감독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한편, 배우 류현경의 고풍스러운 모던 걸을 재현한 화보와 류현경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인터뷰는 패션매거진 엘르 1월호와 엘르 엣진을 통해 공개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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